토요일 저녁 6시에 8살 아들과 같이 15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가깝지만 교통이 많이 막히더군요.

인강을 3월에 신청했지만 자주 볼 수 없었고 개념은 알겠으나 훈련이 부족하였던 차였습니다.

강의에 집중을 하면서 의문이 조금씩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었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 목적은 책을 혼자 읽지 않는 아들에게 속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여서 이제 막 학교에서 40분 수업을 견딜 수 있는 아이가 1시간 반을 듣기는 쉽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따라와줘서 다행이었던 강의였습니다. 또한 연습을 하면 저보다 훨씬 잘 할 가능성이 보여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명상과 집중에 대한 접근이 있어서 속독이 안되더라도 이것만이라도 꾸준히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들에게 접목할 생각이었고 저도 연습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질답시간에 다른 분이 저와 같은 생각을 질문하셨는데 속독을 하면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고 그것이 제가 그동안 속독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이유였었죠

남선생님의 말씀을 잘 새겨 듣고 나름 정리가 된 부분은

글자를 읽지 말고 그림처럼 보라,

교과서와 같은 추상적이고 어려운 단어와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책은 정독을 하고 난 이후에 속독을 하라 그리고 자료나 기사 등을 찾거나 복습을 할때는 속독이 큰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속독과 정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겠다는 개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속독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걸 다 본다는 것이고 그때의 이해율을 높이는 그 경지에 가까이 가기위해 효과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꾸준히 연습을 해서 5월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